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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소방학교, 응급구조사 2급 국가시험 전국 수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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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소방 김인수 소방사 1위… 현장형 교육 성과 드러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학교가 2025년도 제31회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인천소방의 구급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시험에서 인천소방 소속 김인수 소방사는 전국 응시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해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이번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1,120명이 응시해 664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률은 59.3%로 집계됐다. 비교적 높은 난도로 체감 난이도가 컸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인천소방학교 응급구조사 2급 양성반은 29명이 응시해 26명이 합격하며 합격률 89.7%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인천소방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성과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전국 수석 합격자인 김인수 소방사가 있다. 김 소방사는 200점 만점 중 172.5점을 획득해 이번 시험 전국 수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소방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 양성반을 수료한 김 소방사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구급 현장에서 요구되는 판단력과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왔다. 현장 경험과 교육 효과가 맞물리며 전국 최고 성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인천소방학교는 응급구조사 2급 양성 과정에서 국가시험 대비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119구급 현장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실습과 반복 훈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고, 재난과 응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구급 인력 양성에 교육의 방향을 두고 있다.

 

 인천소방학교(학교장 최홍영)는 “이번 전국 수석 합격자 배출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인천소방이 추구해 온 현장 중심 교육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의 질과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구급 인력 양성은 소방의 핵심 책무인 만큼, 인천소방학교가 그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인천소방학교가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구급 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인천소방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