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이현준 인천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범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치공학적 단일화 논의와는 결별하고 ‘가치 중심의 정책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20일 입장문에서 최근 보수 단일화 논의에 참여한 소회와 단일화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일화 논의 배경으로 “진보 진영의 선심성 복지 포퓰리즘이 교육 정책인 양 포장되는 상황에서 인천 교육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천 교육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보이지 않았고 유불리와 룰 세팅에 대한 계산이 앞서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단일화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측을 향해 “선관위 적법성 검토가 끝난 사안을 ‘선거법 위반 우려’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 교육 가치를 정치 구호로 치부하며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참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아이들의 교육을 유불리에 따라 판단하는 순간 교육은 무너진다”며 단일화 기준을 ‘누구와 합치느냐’에서 ‘어떤 교육을 위해 합치느냐’로 전환할 것을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가치 중심 단일화’의 세 가지 기준은 ▲학력 신장, 인성 교육, 미래 교육, 지역 격차 해소 등 교육 본질 문제에 대한 공동정책 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근간 학습을 위한 ‘인천 헌법교육특구’ 추진 동의 ▲편향 논란이 있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반대 및 전면 재검토 요청이다.
이 세 가지 가치에 동의하는 후보와 먼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인천 교육 현황에 대해 “현 교육이 교실이 아닌 정치와 복지 영역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교육을 다시 교실 중심으로, 정책을 배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교실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교실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