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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보이스피싱, 이제는 20ㆍ30대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어 누구나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전화 사기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검찰ㆍ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 많아지면서, 피해자 스스로도 사기임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늘고 있다.

 

실제 피해 사례를 보면 사회 초년생이나 경제활동 초기 단계에 있는 20~30대 피해자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수법 또한 이들의 생활 패턴과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방심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된다. 범죄자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거나 긴급한 상황을 연출해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이럴수록 잠시 멈추고 주변 사람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하는 습관’이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며,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 만약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며 급하게 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다면, 반드시 기존에 알고 있는 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주의만으로 완전히 막기 어려운 범죄이지만, 기본적인 대응 요령만 숙지해도 피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의심되면 확인, 확인 전에는 절대 송금하지 않기” 이 한 가지 원칙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 경찰 또한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단속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삼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중앙지구대 순찰3팀) 경장 정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