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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심층 1]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준공만 급했나… 식재 70% 고사 의혹, 관리 공백이 키운 ‘예고된 붕괴’”

- 겨울 가뭄 속 급수·관리 부실… ‘겉물주기’에 그친 현장 대응
- 과밀 식재·부적절 설계 논란… 현장 무시한 탁상행정 지적

 

[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최근 한 공공시설 조경 현장에서 식재된 수목 다수가 고사 상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공 및 관리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관계자 간 대화에 따르면, 현재 식재 수목의 고사율은 약 60~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겨울철 가뭄 상황에서 충분한 급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물을 주더라도 토양 깊숙이 스며들도록 하는 기본적인 관리조차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된다.

 

단순히 지표면에 물을 뿌리는 수준의 관리가 반복되면서 실질적인 생육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평가다.

 

설계 단계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좁은 공간에 과도하게 많은 수목을 식재하는 과밀 설계가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개별 식물의 생육 환경이 크게 저해됐다는 것이다.

 

일부 현장 관계자는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가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식재 이후 필수적인 전정(가지치기) 및 초기 활착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일부 구간만 부분적으로 정비되고 대부분은 방치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