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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형지글로벌,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 설립

-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등 공동연구 MOU 체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와 (주)형지글로벌(대표이사 부회장 최준호)이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협력 사업을 위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태준 총장, 최준호 부회장, 브루노 얀스(Bruno Jans) 주한 벨기에 대사,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그리고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핵심 관계자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동개발연구소 설립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공동개발연구소 설립을 기념하는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내용은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친환경 섬유의 상업적 패션 소재화, 그리고 ▲인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공동개발연구소를 거점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섬유 소재 개발, 친환경 공정 시스템,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섬유 브랜드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운영 총괄은 박지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수(환경공학) 겸 마린유겐트 한국분소 책임 관리자가 담당하며, 3년간 1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36억 원 규모의 공공 재정 연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선행 연구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며, 강화·옹진 일대 해역 실증 단계도 거칠 예정이다.

 

특히 파래와 다시마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 및 알지네이트 소재는 기존 합성섬유를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 소재로 평가되며, 해조류 기반 바이오 섬유 소재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형지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공동개발연구의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겐트대의 해양생명공학 역량과 형지의 산업화 노하우가 결합된 이번 연구소는 산·학·연 협력과 해양 바이오 융복합 연구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Ghent University Global Campus, GUGC)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인천 송도 소재 확장캠퍼스로, 고도화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제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출범한 해양 융복합 연구소‘마린유겐트 코리아 (Marine@UGent Korea)’를 중심으로 해양 분야의 글로벌 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준호 형지글로벌 부회장은“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친환경으로의 전환은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되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명문대학의 우수한 연구 개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며, 한발 앞서 탄소절감과 친환경 전환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형지글로벌은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출발해 종합 패션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으로 확대 진출을 추진하며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 폐기 의류 순환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