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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2025년 폭염대비‘취약노인 보호대책’본격 시행

생활지원사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로 피해 최소화 기대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해운대구는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취약노인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7월부터 8월까지 현장 점검과 실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대책은 폭염 정보 전달,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강화, 경로당 냉방비 지원, 무더위 쉼터 안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 체계 가동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 250명이 폭염 관련 문자를 미리 보내고, ‘날씨알리미’앱을 통해 폭염특보를 공유하며 현장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응급 버튼으로 119에 바로 신고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활동이 없을 경우 안부 확인을 통해 안전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경로당 246곳에는 냉방기 설치비 총 8억 6,100만 원을 지원하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12시∼17시)에는 야외 활동 자제를 안내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또한,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가족 및 친지들이 함께 피해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보고 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노인 보호 매뉴얼에 따라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취약노인을 위한 선제적 보호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노인돌봄 인력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