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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6.25전쟁 첫 전승 동락전투 기념행사 개최

참전유공자 등 800여 명 참석,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주시는 ‘제25회 6.25전쟁 첫 전승 충주동락전투 기념행사’를 신니면 동락전승지와 호암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김수광 제37보병사단장, 6.25 참전유공자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기념행사는 신니면 동락전승지에서 헌화를 시작으로, 호암체육관에서 식전 행사와 본행사가 진행됐다.

 

식전 행사는 제37사단 군악대 공연, 동락전투 기념웅변, 제2작전사령부 군의장대 공연, 나사렛대학교 태권도 시범이 차례로 이어졌다.

 

본행사에서는 △동락전투 참전용사 故김상흥 중대장의 자녀인 김병한 씨에게 감사의 꽃목걸이 전달 △참전용사 스카프 전달 △전투상황 재연공연 △김재옥 교사 추모글 낭독이 이어지며, 참전 용사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1950년 7월 7일 치러진 동락전투는 국군 6사단 7연대가 2대대가 신니면 동락초에 북한군이 주둔해 있다는 김재옥 선생의 신고를 받고 기습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한 전투다.

 

이는 6.25 최초로 승리한 전투이며 UN 참전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특히, 본행사는 예년까지 신니면 용원초등학교 동락분교에서 치러졌으나 올해는 무더위와 집중호우를 피해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정일만 지회장은 “참혹한 전쟁의 고통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동락전투는 대한민국 6.25 전쟁사의 길이 남을 역사적 승리였으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해 주신 유공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