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황석재, 이하 금천센터)는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금천구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장애인모니터링단(전동휠체어, 수동휠체어, 도보 이용)을 구성하여 이용자 중심의 생활권 보도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지역모니터링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편의시설 구조‧재질 등에 관한 세부기준(제2조1항)에 근거하여 개인이 자주 다니는 주 생활권(병원, 학교, 출퇴근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활동 전 모니터링의 취지와 실태조사표 작성법,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불편신고 방법 등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준과 절차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홀,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단차 등 접근성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하여 월 2건씩 신고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모니터링단은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신고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불편사례와 개선점, 추가 조치 필요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결과, 4월~6월 2개월간 총 21건을 신고하였으며, 이 중 15건은 관계 기관의 답변과 함께 개선이 완료되었다.
모니터링 단원 박OO은 “활동을 통해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동료와 시민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덜 위험한 도보 환경을 영위할 수 있게 한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25년 9월에는 상반기 개선 요청이 이루어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할 계획이며 개선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재신고와 보완을 요청하고, 반복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금천센터 황석재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장애인 당사자 주도의 모니터링과 신고, 개선 요구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라며 “하반기에는 더욱 체계적인 점검과 지속적인 권익옹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