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환승투어인‘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를 8월 중 총 2회(8월 13일, 27일)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K-문화’에 대한 관심에 맞춰, 대한민국의 독립 역사와 보훈 정신, 그리고 광복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흐름을 한 코스에 담아낸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투어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식 체험 ▲하이커그라운드(한국관광홍보관)으로 구성되며, 독립운동의 역사부터 광복 이후 변화한 대한민국의 문화까지 폭넓게 체감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고 고문당했던 역사적 장소를 직접 관람하며, 그들의 삶과 희생을 깊이 있게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한식 체험에서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로 흰쌀을 먹기 어려웠던 시절 민중들이 보리밥으로 끼니를 이어간 기억을 떠올리며 광복의 의미를 음식으로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K-팝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K-문화 콘텐츠를 통해 광복 이후 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량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입주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외국인 참여자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돕고 투어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환승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역사와 보훈정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K-문화의 또 다른 가치인 ‘K-보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외교형 콘텐츠로 의미 있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