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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인천시의회, 세대를 잇는 디지털 나눔-유승분 시의원, 채드윅 학생 및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간담회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노인 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천광역시의회 유승분 의원(국·연수구3)과 청소년들이 서로 만나 활동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승분 의원은 지난 18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채드윅국제학교 송도캠퍼스 (12학년) 김지안·변규리 양과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주희 평생교육부장 및 김명랑 정책연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드윅국제송도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인천시 노인계층 디지털 소외현상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승분 의원은 ‘제3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한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 필요성 강조,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그동안 인천지역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채드윅국제송도학교 학생들도 지난해 11월과 올해 5~6월 등 총 10차례에 걸쳐 노인복지관에서 디지털 활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교육에 사용됐던 자료들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으며, 키오스크 주문 방법, 온라인 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활용, 유튜브 시청, 카카오맵 길 찾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사용, 해외 유심 이용 등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교육은 1대1 실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업 후 노인들의 피드백을 받아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김지안 양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오히려 어르신들이 소외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특히 유승분 의원께서 노인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TF까지 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음을 느껴 이렇게 직접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같은 청소년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앱 사용법 등을 알려드리면서 세대 간 이해도 넓히고 보람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승분 의원은 “배움은 앎을 실천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그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노인 디지털 리터러시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활동과 제도적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 이주희 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자료로 교육이 이뤄졌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러한 활동이 제도적 지원과 연계된다면 노인 디지털 교육의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했다.

 

진흥원 김명랑 실장도 “앞으로 학교와 의회, 지역 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에 진흥원도 함께 참여해 교육의 연속성과 확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