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달성군은 8월 21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2025학년도 DGIST 과학창의학교 개강식’ 을 열고, 최종 합격한 96명의 학생들과 함께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DGIST 총장, 지역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과학창의학교는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전략사업의 하나로,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DGIST와 협력해 올해 새롭게 개교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융합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등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문제 해결력, 탐구 역량, 창의적 사고력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총 147명이 지원해 평균 1.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96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생들은 수준별 심화 수학·과학 교육을 비롯해 실험 중심 수업, 계절학기 캠프, 진로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키워가게 된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은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DGIST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DGIST 전임 교수진과 과학고·영재고 출신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강의와 실습을 맡아 교육의 전문성과 평가의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또한 방학 집중캠프,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 분야별 전문가 특강 등 차별화된 후속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늘 8월 27일부터는 초·중등 과정에 이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 공동교육과정’이 새롭게 운영된다.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인지과학’, ‘로봇’, ‘인공지능’ 3개 과목이 개설되며, 해당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정식 반영되는 점에서 기존 교과와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교 단계에서부터 첨단 과학 분야를 심도 있게 접하고, 대학 진학 및 진로 준비 과정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 융합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DGIS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달성군이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누구나 첨단 과학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