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미래 세대를 비롯한 전주시민들이 생태전문가들과 함께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모악산을 찾아 자연을 배우고 기록하며 지키는 탐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9월 11일 전주 모악산 일원에서 ‘2025년 전주 모악산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배우고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과학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탐사대작전은 참가자들이 모악산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양서·파충류, 포유류, 조류, 균류(버섯류), 선태류(이끼류) 등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내고 목록화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탐사 과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에게 해설과 교육을 제공하며,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직접 생물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이 자발적으로 생태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전문가에게는 생물 정보 공유와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협력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탐사대작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7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북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모악산은 전주의 대표적인 생태 보고로, 이번 탐사대작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연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주가 생태도시로서 생물다양성 보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