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외과센터 이상명 부장(외과)이 단일 집도의로 양성 질환 수술 실적 3천600례를 돌파했다.
26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 병원 개원 이후 지난 20일까지 8년여간 이 부장이 집도한 수술은 총 3천605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담낭절제술 1천692례 ▲탈장수술 669례 ▲충수(맹장)절제술 1천244례 등이다.
이 부장은 기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물론, 지난 2023년 인천세종병원이 경인 지역 종합병원 중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 활용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다빈치SP 도입 첫해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로 다빈치SP 장비를 이용해 복막외접근술(TEP)까지 성공하는 등 국내 로봇수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TEP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삽입하지 않고 복막과 후복벽 사이에 삽입하고 가스를 주입하면서 박리를 진행, 탈장 부위에 접근하는 수술법이다. 복강 외에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복강 내 손상 우려가 없는 반면, 수술 공간이 부족해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 부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인천세종병원은 다빈치SP 장비를 도입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로봇수술 실적 500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 나고야 에키사이카이 병원 소속 외과 전문의가 인천세종병원을 직접 찾아 이 부장의 다빈치SP 로봇 탈장 수술을 참관하며 술기를 배우는 등 글로벌 협력의 구심점 역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이상명 부장(외과)은 “단일공 복강경과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등을 활용한 양성 질환 수술 실적 3천600례 돌파는 개인 역량을 넘어선 팀의 유기적 협업, 표준화된 술기, 체계적인 환자 관리가 종합적으로 결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증 및 응급 질환 치료를 포함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고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응급 수술이 가능한 진료 체계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수술 성공률 100% 성과를 기록하는 등 안정성·치료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배꼽 부위의 최소 절개로 출혈 및 통증 감소, 빠른 회복, 미용적 효과 등 많은 장점을 가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을 선도하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이상명 부장의 수술 성과는 단일공 복강경과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한 대표 사례로, 향후 의료계의 치료 표준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의료기술 고도화와 함께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