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초등학교 6학년부터 발생한 허리 휘어짐을 보고도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방치해 왔던 김모 학생(만13세)은 척추측만증 수술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고 국제바로병원을 찾았다. 부모님의 그간 걱정을 생각하면 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짐작할 수 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불리우는 이병은 도대체 무엇인가?
자세를 일부러 나쁘게 앉은 적도 없다고들 하는데 발생되는 척추측만증은 원인이 없다고 하여 특발성 척추측만증(Idiopathic Scoliosis)이라고 불리운다.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동시에 회전하는 변형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신경학적 요인의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제기될 뿐이다.
올해 만13세인 김모(여) 학생은 신체계측과 x-ray검사로 측만각도를 측정해본 결과 최근 드물 정도의 고도굴곡으로 진단되었다. 측만각도는 63~65도 정도 고도굴곡인데다가 둥글게 원형으로 휜 각도는 더 심한 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
상계백병원 시절 석세일 교수의 척추측만증 수술을 보고 세계가 믿지 않는 수술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고도굴곡 척추측만증 수술분야는 당시에는 환자군도 많지 않았고 워낙 고위험군의 수술에 들어가 많이 다루지 않은 분야였다.
척추측만증 수술이 절실해 가족들이 수소문을 하여 국제바로병원을 찾은 김모 학생처럼 척추구간 10레벨 이상 측만이 발생하게 되면 구간만큼 절개해 척추뼈를 나사못으로 1열로 하나 하나 재고정하는 척추유합술 분야에 가장 고난이도적인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국제바로병원 이정준 병원장은 "65도 고도굴곡으로 척추가 휜 13세 여아에게 척추 구간 10개 레벨에 이르는 대수술이 진행되었다. 초등학생때부터 측만이 발생하였으나 뒤늦게 발견되어 보조기 착용 시기 등이 늦춰져 60도 이상 휘게 된 사례이다."며 "척추측만증은 원인이 없어 초경이 시작되기 전 책상에 앉을 때 바른자세와 주의깊은 관찰이 꼭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청소년성 특발성 척추측만증, 척추체 후방감압술과 척추유합술로 정상척추 복원해
13세 여아의 척추측만증 수술은 먼저 원형으로 휘어진 구간은 후방 감압술을 시행하였고, 척추간 유합술을 10개 구간에 걸쳐 기존 척추뼈처럼 제위치에 자리 잡아주는데 주력했다. 척추측만증 척추체 유합술은 척추측만증 구간만큼 수술부위를 절개 한후 척추뼈 구간마나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10개의 척추레벨을 1열로 정렬시켜 정상의 척추형태로 고정하는 척추유합술 분야에 가장 고난도적인 고위험 수술이다.
성장기 척추측만증 국가적인 예방교실 절실이 필요하다.
국제바로병원은 2009년도 개원 후 지역사회 초중학교 척추측만증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조기발견의 중요성 및 예방을 위해 힘써왔으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예방교실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을 정도로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들을 예상보다 많이 관찰되었다.
과거 척추측만증 대상자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척추측만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10~20도의 경도 척추측만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성장기때 바른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지만 측만각도가 대부분 20도에서 멈춰 고도굴곡 측만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척추측만증 각도가 10~20도에는 책가방을 매면 길이가 다르다는 정도가 느껴지는데 이각도에는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측만각도의 관리가 필요하며, 간혹 허리통증이 생길 때 약물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30~40도가 넘어가면 중증도로 측만증 전용 보조기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때 잠을 잘 때에도 보조기 착용을 해야 할 만큼 중요한 각도이므로 40도가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 절실하다. 50~60도가 넘어가면 폐나 심장을 누를 경우나 질병상의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경우 성인이 돼서도 일상생활이 힘들고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 있는 정도의 측만각도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