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함양군이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유림면 장항마을에 추진한 ‘화촌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피해를 완벽하게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상습 침수 지역인 유림면 화촌마을과 장항마을 일대에 대해 하천, 배수로, 사면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우수 피해를 겪어왔던 장항마을에 ▲산지배수로(길이 213m, 규격 2.0m x 1.5m) ▲마을배수로(길이 339m, 규격 2.0m x 1.2m)를 대폭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소하천(길이 602m, 규격 2.0m x 2.5m)의 통수 단면을 확보하는 등 입체적인 정비가 이뤄졌다.
그 결과, 실제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에도 장항마을은 침수 피해 없이 주민들의 주거 안전이 완벽히 보장됐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군은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부터는 화촌마을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유림면 일대의 풍수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항마을 허석헌 이장은 “예년 같았으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의 효과 덕분에 이제부터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함양’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추가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