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본 원은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지역의 구직 특성과 취업 유망직종, 제대군인 수요조사 등을 분석하여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냉동기계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설비보전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취득과정을 취업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350 ~ 400여명의 기술인력을 훈련시키고 있지만,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기술자격 취득에 대한 열정을 어느 누구 보다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 이상을 국가에 헌신하고 제2의 인생준비를 위해 극한의 폭염 속에서도 비오 듯 땀을 흘리며 실습에 열심인 제대군인의 구직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기고합니다.
제대군인들의 취업률은 최근 5년 평균 58.7.% 수준으로 사회의 평균 취업률68.9% 보다 낮고 취업의 질도 비정규직 비율이 62.6%로 일반임금노동자의 평균 비율 32.4%에 두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잘은 몰라도 군복무를 하면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교육이나 군복무 경력과 연계되는 전문자격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 기업의 채용 동향은 직무 중심으로의 변화입니다. 신규직원을 채용하는것이 아니라 직무에 역량을 갖춘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제대군인들에게는 더욱 불리한 구직환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기업에서 제대군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조직과 사람에 충성심, 군에서 쌓은 근면 성실함을 기반으로 한 팀워크와 리더십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대군인이 전역 후 바로 사회에 취업하기에 녹록지 않습니다.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구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기술전문자격이 필요합니다. 전문기능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대군인들의 땀과 열정으로는 못 배울 것이 없고, 노력으로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인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기술자격을 갖춘 후 구직시장 문을 두드린다면 제대군인의 장점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에서 환영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대군인들을 “리스-팩”하며, 취업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