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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복합문화공간 ‘열두달·볕뉘’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 운영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 경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복합문화공간 ‘열두달’과 ‘볕뉘’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열두달’과 올해 4월 개관한 ‘볕뉘’는 각기 다른 공간 특성을 살려 예술 전시, 플리마켓,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며 밀양시 문화도시 조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일상을 예술로 채우는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열두달’은 햇살문화캠퍼스(구. 밀양대학교 부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료와 휘낭시에(프랑스 전통 구움 과자)가 인기를 얻으며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1~2층은 카페 라운지와 사계절 테마 공간, 3층은 창작교육실, 세미나실, 팝업 공간 등으로 구성돼 전시·교육·상영·체험 등 복합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주말마다 ‘열두달’ 앞마당에서는 ‘밀양아리랑아트마켓 그곳’을 열어 지역 예술가·창작자의 작품 판매,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한 11월에는 ‘밀양대페스타’를 확장한 통합형 축제를 개최해 국제 콘퍼런스, 도시전략 포럼, 축제·박람회·전시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전통문화공간 ‘볕뉘’

‘볕뉘’는 밀양향교와 교동 일원의 100년 이상 된 전통·근대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공간으로, 3동의 한옥 건축물에 공예품 전시판매장, 카페, 전통차 체험 공간,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 특화 계절 차와 밀양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다과, 수제 다식을 선보이며 지역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향교 배롱나무 개화 시기를 맞아 지역 내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며,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선비풍류’ 공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달빛풍류’공연을 통해 전통 문화공연을 이어간다.

 

아울러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교동 고택 일원에서 ‘볕뉘 한가위 대잔치’가 열린다. 이 행사는 세시풍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컬 문화축제로, 추석맞이 농산물 판매, 예술인 마켓, 버스킹 공연, 전통 복식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운영 안내

두 공간 모두 월요일을 제외한 전 요일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열두달’은 밀양시 밀양대로 1908, 5호관(구. 밀양대학교 내)에 위치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볕뉘’는 밀양시 밀양향교3길 9에 자리하며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열두달과 볕뉘가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아 밀양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