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 무역학부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관심사를 깊이 이해하고, 선·후배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저학년 진로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생활 밀착형 활동과 경험 공유를 중으로 구성되어, 진로 탐색 초기 단계의 학생은 물론 고학년에도 학업 몰입도 향상과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학부는 저학년 재학생들이 조기에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학과 내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년 무역인 잘 지내기 5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무역학부 재학생 중 특히 진로와 학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저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자신의 역량과 관심사를 입체적으로 탐색하고, 선후배 간 교류와 실질적인 정보 공유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학업, 브랜딩, 네트워킹, 금융 이해, 글로벌 경험 등 5개 주제로 구성되며, 단순 강의식 전달이 아닌 참여형·실생활 밀착형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잘 알기’, ‘잘 살기’, ‘잘 놀기’, ‘잘 쓰기’, ‘잘 보기’로 구성되며, 시험·자격증 대비 특강부터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 협상 및 네트워킹 훈련, 금융 지식 특강, 국내외 교류 경험 공유 등 학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여가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223명의 무역학부 저학년 중 80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하며, 참여율 36% 달성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학생 개인별 진로 구상과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참여자 만족도와 취업 준비 역량을 동시에 향상하고자 하며, 최종적으로는 저학년 단계에서의 진로 설계 정착을 도모한다.
지난 9월 11일에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활동으로 무역 자격증 취득 전략, 공모전·대외활동 준비, 논문 대회 참여 방법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함께 진행되었다.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남민아 강사와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방윤설 강사가 초청되어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학부 단계에서의 준비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강연에서는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물류관리사, 원산지관리사, 외환전문역 2종 등 주요 무역 관련 자격증의 취득 필요성과 준비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아울러 공모전과 대외활동 정보를 효과적으로 탐색하는 방법, 연구 주제 선정과 논문 작성 절차 등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를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도 함께 제시되었다.
인천대 무역학부 진로 취업 전담 고보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고민이 많은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방향을 제시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전 취업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 지원을 강화해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