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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25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통합학술대회」성황리 폐막

- 글로벌 물·환경 전문가 300여 명 집결

- AI 혁신기술과 탄소중립 시대 스마트 물산업 발전방향 제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죄하는 2025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통합학술대회(SWGIC 2025)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어 국내 스마트 물관리 기술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물 인프라의 AI혁신 기술과 스마트 물 산업의 미래'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물·환경 분야 석학, 정책입안자, 산업계 리더 등 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물관리 혁신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우달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물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라며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 구축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인천시 부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시위 리옹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시위 리옹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은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세계적인 스마트 워터 시스템 권위자인 시위 교수는 "홍수모델에서의 열악한 DEM 및 강우자료 보완의 선도 방향(Overcoming Challenges of Poor DEM and Rainfall Data in Flood Modeling)"을 주제로 전지구 기후모델의 동적 다운스케일링 기법과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위성 기반 DEM의 추출 및 보정 방법을 다루었다.

 

이번 SWGIC 2025는 명실상부한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호주, 싱가포르, 중국, 멕시코, 몽골, 홍콩, 파키스탄 등에서 온 해외 전문가들이 12개 국제 세션을 통해 각국의 스마트 워터 그리드 구축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들이 전문세션을 꾸며 참가했다. 인천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국민대, 강원대, 부경대, 충북대, 공주대, 인하대, 부산대, 한양대, 한국교통대, 세종대, 전북대 등 여러 대학 연구진 역시 공동 세션 발표 및 토론에 나서며 학문적 기여를 확대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 가뭄 대응 전문세션은 시의성과 연관되어 이번 학술대회의 최고 화제작으로 평가받았다. 인천시가 제시한 "AI를 활용한 물 에너지 효율화 방안"과 "스마트 물 산업의 AI혁신 기술 발전과 미래" 세션은 지자체 차원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세대학교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간 스마트 워터그리드 분야 산학협력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한세대학교 관계자는 "공학 기반의 현장 중심 교육에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과 학회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워터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5)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전시회는수처리, 탄소중립 기술, 수처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등에 대한 기술을 내용으로 115여개의 우수기업들이 참여했다.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된 전시회는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전시부스가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산업-학술-시민 사회의 통합적 소통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SWGIC 2025는 한국의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향후 물 산업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달식 학회장은 폐회사에서 "SWGIC 2025는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로드맵을 제시한 역사적 회의"라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 규모로 글로벌 물 혁신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