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규원)이 글로벌 ESG·탄소중립 협의체 및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탄소중립 실현 산업혁신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와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EUBP), 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중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일본바이오플라스틱협회, 호주바이오플라스틱협회, 대만 바이오및지속가능소재협회, 말레이시아 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등 주요 국제 협회들이 참여했다. 또한 브라질 브라스켐(Braskem), 에미리트 바이오텍(Emirates Biotech), ITENE(스페인), Compost Manufacturing Alliance(미국), TUV Austria(오스트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도 함께했다.
인천광역시, 인천 RISE 센터(ITP), 인천연구원, 국립인천대학교, 경인여대를 비롯해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화학산업협회, 고분자학회 등 관련 기관과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GS칼텍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으며,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51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ESG 경영, 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산업혁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 첫날 열린 글로벌 자문위원회 전략자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EU 플라스틱 규제 대응 방안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 전략 ▲PHA·PLA 등 친환경 소재 분업 체계 강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정책 반영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기업 단독 대응의 한계를 넘어 지·산·학·연·관이 공동으로 글로벌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18일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플라스틱 글로벌 ESG·탄소중립 협의체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협의체 구성과 국제적 연대 강화 ▲UNEP 국제협약 대응 전략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용 확대와 실증연구 추진 ▲국가별 인증체계 표준화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공동 인증 체계와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하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협회 간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십 구축이 이어졌으며, 인천대학교가 추진하는 i-RISE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전략 수립 방안도 공유됐다.
김규원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이번 출범은 인천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국제 ESG·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협의체 운영을 제도화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정책 반영,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구 산학협력단장(RISE사업단 부단장)은 “ESG와 탄소중립은 국내 기업에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의체와 자문위원회가 산업계·학계·정책기관이 함께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산업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글로벌 기관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국제 표준 대응과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고, 인천 지역 산업 현장의 혁신 역량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 산업혁신 지원 강화’ 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은 글로벌 ESG·탄소중립 자문위원회 운영을 본격화하고, 지·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책 반영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와 탄소중립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RISE사업단은 이번 협의체와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고, 인천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