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소방교육과 생생한 안전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바다와 섬을 지키는 약속, 안전등대 만들기 행사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지역의 열악한 소방안전교육 환경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재난안전체험존 등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본 교육은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행사는 영흥도에서 10월 2일 펼쳐졌다. 지역 내 초등학교 1개소, 유치원 1개소, 주민마을회관 및 노인복지관 1개소 등 총 3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영흥도로 투입된 장비로, 안전체험관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강기 및 지진체험, 미로탈출 등 다양한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해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이번 안전등대 만들기 행사를 통해 인천시민 모두가 안전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서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길러 미래의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