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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소재 패총유적 학술조사연구 착수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다양한 유물 발굴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자연환경 확인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군산시는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 석기, 골각기, 동물 뼈 등이 조개껍질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이다.

 

시는 이번에 조사할 '군산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질과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되어 당시 생활상과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근에는 군산 선제리유적, 군산 미룡동 고분군 등 다수의 중요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 주변 유적과 연계한 조사성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 군산 미룡동 고분군, 군산 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유적조사 외에도 ▲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히며“군산시는 앞으로도 군산다움(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