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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동절기 대비 시내버스 승강장 일제 점검

시, 시내버스 승강장 1307곳의 편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실시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시는 현재 전주지역 1307개 승강장을 대상으로 냉온열의자(649개소)와 장애인 알림벨(107개소), 음성 도착 안내장치(732개소)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편의시설의 작동상태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정류장을 따뜻하고 안락하게 만들기 위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일상 속 정류장을 시민을 위한 작은 쉼터로 바꾸려는 도시교통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점검 결과 파손된 시설은 신속히 보수하고, 노후 부품은 교체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냉온열의자 38개(신규 12개, 교체 26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혹한기에도 쾌적한 버스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완료 이후인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 정류소 50곳에 방한텐트도 설치한다. 이는 투명 방한막으로 둘러싸인 정류장은 외부 한기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실내와 같은 쉼터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설 유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일상을 시민 눈높이에서 재설계하려는 전주시의 교통 복지 향상 정책 중 하나로, 시는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장 높이와 폭, 회전 반경 등 세부 요소까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903개 유개승강장(밀폐형 131개소, 개방형 772개소)과 244개 지주형 승강장, 승강장 미설치 지점 160개소 등 다양한 형태의 정류장을 운영 중이며, 시설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