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황석재, 이하 금천센터)는 지난 10월 25일(토)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2회 금천자립생활페스타’(이하 페스타) “차이를 넘어 함께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핸디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장애인식개선과 자립생활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주민(장애인, 비장애인), 장애유관단체, 진행요원, 자원봉사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사전행사로 다양한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장애예술인 김남제님의 공연과 쇼키즈 댄즈팀의 축하공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개회식은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인식 금천구의회 의장, 서울시의원, 금천구의원, 지역 장애유관단체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금천자립생활페스타는 장애와 차이를 존중하며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힘이 되는 행사”라며 “앞으로 차이가 느껴지는 분야와 불편함을 찾아 지원하며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금천이 되도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천구 관내에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위한 중증장애인 복지증진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노력해 온 당사자들에게 장애자립 유공자 표창(권용태, 정아람, 김병선, 이종현, 김민우, 박재형)이 수여되었다.
이어 진행된 장애인핸디마라톤은 A조 시각장애인 및 체험자+가이드러너, B조 수동휠체어+보조인, C조 전동휠체어, D조 발달장애인 및 정신장애인, E조 청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등 총 5개 조 참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비장애인의 시각장애나 휠체어 체험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장애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조 참여한 시각장애체험자는 “시각장애인분들의 평상시 고충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비슷한 행사가 많아져서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도로에서 응원해준 사람들이 감사하고, 같이 뛰어준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두 분이 보조를 잘해 주어서 좋았다. 내가 잘 뛰지는 못하지만, 이 기회로 여러 장애유형을 만날 수 있고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황석재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페스타에 참여하고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리며 금천센터는 앞으로도 금천자립생활페스타를 통하여 금천구 대표 장애인 축제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