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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인천세종병원, 한국·몽골 의료 부분 협력 및 교류 구심점

-…몽골 의료진 5명 방문해 시설 견학 및 심장치료 최신 지견 공유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한국·몽골 간 의료 부문 협력·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몽골 의료진 5명이 방문, 병원 시설 견학과 함께 심장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 부문 협력·교류는 인천세종병원의 의료기술 및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공유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의료진은 몽골 국립 제3중앙병원 볼드바타르(Boldbaatar Nandintsetseg) 진료부원장(심장내과 전문의반간잘(Vanganjal Ganbat) 과장(심장혈관외과 고급 전문의바트운드랄(Bat-Undral Dorjsuren) 과장(심장혈관외과 전문의무르도르지(Murdorj Ganzorig) 과장(심장혈관외과 전문의), 몽골 울란바토르 분다클리닉의 간에르덴(Gan-Erdene Batsaikhan) 과장(일반외과 전문의) 5명이다.

 

이들은 몽골 현지에서 성인 선천성 심장병의 심혈관 중재 시술 및 진단, 소아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 심장초음파 등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 중 상당수가 과거 인천세종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선진 술기를 체험한 경험이 있다.

 

몽골 의료진은 이번 인천세종병원 방문에서 중환자실, 혈관촬영실, 수술실, 영상의학팀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세종병원 의료진과 심장이식, 정부차원의 시스템, 사회적 인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특히 세종병원이 후원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및 쓰리데이 세미나(3-Day Seminar on Congenital Heart Disease)에도 참여, 사흘간 늦은 밤까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해 경쟁 토론하는 등 글로벌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몽골 국립 제3중앙병원 볼드바타르 진료부원장은 수많은 몽골 국민(환자)과 의료진이 오래도록 세종병원과 인연을 맺고 있다세종병원의 뛰어난 심장치료 역량을 배우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연수를 시행하는 등 교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몽골 의료진과 심혈관 전문 의료기술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로 양국의 의료 술기를 발전시키는 한편, 몽골 환자 유치 등 국제 의료 기반 강화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 2012년 몽골 1병원, 몽골 모자병원, 몽골 중앙철도병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4년 몽골 보건부와 보건 인력 교류 및 의료인력 양성, 의료기술·기기·약품 정보 교류, 심혈관질환 및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보건정책 교류, 몽골 중증 환자 세종병원 이송 등을 협약했다.

 

특히 의료나눔 부문에서 세종병원과 몽골은 수십년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세종병원이 시행한 몽골 선천성 심장병 환아 등에 대한 국내 초청 의료나눔은 250여건에 달한다. 세종병원 의료진의 몽골 현지 의료봉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