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주민이 지역 내 고독사 고·중위험군 이웃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시 우리동네돌봄단’이 앞으로는 저위험군 중에서도 50~ 60대 1인가구 남성까지 안부확인 대상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또 스마트 안부확인 야간·휴일 관제 및 출동 서비스 대상도 올해 1,500가구 더 늘린다. 아울러 지난해 13개 자치구에서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운영된 민·관 협력사업 ‘고립예방협의체’도 올해는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일주일에 1번 이상 주기적으로 고립위험 가구에게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또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자치구·동주민센터 사회활동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동네돌봄단’은 전화 210만여 건, 방문 36만여 건으로 서울 시내 7만여 명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긴급복지 지원 등 17만여 건의 공적·민간 자원 연계를 도왔다.(2025년 12월 기준)
고독사 실태조사(2024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0~60 남성이 전국 고독사 사망자의 약 54%를 차지, 서울시는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돌봄단의 집중관리 대상을 저위험군이더라도 ‘홀로 거주하는 50~60대 남성’까지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증질환, 장애가 있는 위험군도 매월 또는 격월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확인 과정에서 건강이나 생활에 위기징후가 발견되면 공적·민간 지원체계로 즉시 연계해 밀착 관리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일상생활 전력·통신 등 생활데이터를 24시간 감지, 분석해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안부를 확인하는 ‘스마트 안부확인’의 야간 및 휴일 관제·출동 대상도 기존 7천 가구→ 올해 8천 5백 가구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스마트 안부확인 총 3만 건을 제공, 이중 위험 상황이 의심되는 4,514건은 현장 출동해 안부를 확인했다. ‘스마트 안부확인’ 대상자가 여러 차례 안부 확인이 되지 않거나 통신량·전력 사용량 변화가 없는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업체·동주민센터가 확인 후 긴급출동, 대상자가 위험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신속 대응한다.
기존에는 야간·휴일 관제 시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전화, 문자로 우선 안부를 확인했으나 비대면 안부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콜봇, 카카오톡 메신저까지 연락 방식을 확장한다.
한편 시는 지역사회에서 고립 위험이 있는 독거 어르신, 은둔·고립 청년, 장애인,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하는 ‘고립예방협의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 동주민센터·경찰·복지관 등 공공 부문과 지역 주민·공인중개사협회·임대아파트관리소 등 민간 부문이 함께 지역별 실정에 맞는 고독사 및 고립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 등 민간의 관심과 협조가 있을 때 한층 더 촘촘해진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동네돌봄단’이 앞으로 사각지대를 메우고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