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관악구가 고립·은둔 청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회복을 통한 일상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26년 청년 치유 힐링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로 및 취업 문제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고립·은둔을 선택하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경험하는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청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이하는 ‘청년 치유 힐링팜’은 도시 텃밭 경작을 매개로 교류·치유·지역을 결합한 종합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수의 연구 기관을 통해 심리적 효과가 입증된 ‘치유농업’ 개념을 도입한 사업으로, 관악구만의 차별화된 청년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자는 “1인가구임에도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활동량이 늘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작물 관리 덕분에 집 밖을 나서게 되고, 직접 수확한 채소로 요리해 먹으며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은 친환경 도시 텃밭 공동 경작을 비롯해 ▲수확물을 활용한 건강 요리 실습 ▲팜파티 ▲관악산 둘레길 트레킹 ▲모험 숲 액티비티 ▲산림치유 등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정서적 안정을 얻는 것은 물론 타인과 소통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텃밭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경작자들을 위해 치유농업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시기별 재배 요령과 텃밭 관리 등 원활한 텃밭 경작을 지도한다. 또한 인근의 독거 어르신들이 ‘가드닝 헬퍼’로써 청년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게 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활동(재직·재학) 중인 19~39세 1인 가구 청년이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1일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거나 관악구청 청년정책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이 힐링팜에서 함께 땀 흘리고 자연과 교감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년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