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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립인천대, 캠퍼스 내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실증 본격 착수

-사업단·소비자생활협동조합·CJ제일제당 협력 일회용품 생분해성 교체 및 회수 시스템 구축

-혼합 처리 통해 통합바이오가스화의 안전성 및 회수 체계 입증 기대 및 2032년 150조원 규모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겨냥한 기술 거점 확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RISE사업단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석유 에너지 및 석유화학 소재 원료(나프타)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순환경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중동발 리스크 확대로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대체 소재 확보와 화석연료 의존도 저감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적 규제 강화와 맞물려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바이오 기반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정책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립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은 환경부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선정 사업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실증사업’을 대학 캠퍼스 내부에서 본격 추진한다.

 

실증사업은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2-2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혁신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인천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캠퍼스 내 주요 커피숍에서 소비되는 일회용품을 전량 생분해성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실증에는 CJ제일제당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자체 개발한 고성능 생분해 소재(PHA) 기반의 빨대 등을 공급하며 기업-대학 간 기술 협력을 구체화한다.

 

공정은 ‘사용-수거-자원화’로 이어지는 통합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있다. 교내에서 배출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별도 규격화된 전용 수거 체계를 통해 전량 회수되며, 교내에 구축된 ‘예비실증용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로 이송된다. 이후 음식물쓰레기와 혼합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분해 효율과 에너지 전환율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국립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은 해당 공정을 통해 생분해성 폐플라스틱과 음식물쓰레기의 통합 분해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회수 및 처리 체계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폐기물 처리 인프라에서 재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실효적 처리 기준 및 데이터를 확보하여, 실질적인 처리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김규원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본 실증사업은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CJ제일제당과 같은 선도 기업을 비롯하여 지·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대학 캠퍼스를 탄소중립 기술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전환하는 중대한 사례”라며, “RISE 2-2 과제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즉각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표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구 산학협력단장(RISE사업단 부단장)은 “캠퍼스라는 거대한 실증단지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 처리 관련 법제도 개선과 상용화 수익 모델 구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환경부 규제샌드박스 연계 실증은 기존 폐기물 관리 규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혁신적 생분해플라스틱의 에너지화 기술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2024년 약 113조(248억 2천만 달러)에서 2032년 약 150조(1,005억 6천만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