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청년작가전 2026 – 인천/경계의 자리》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 전시장에서 7월 5일까지 개최된다.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차기율 교수가 예술감독, 장경애 교수가 협력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전시의 기획 방향과 구성 전반을 이끌었으며,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14인이 참여해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한 지역 작가 소개를 넘어, 동시대 인천이라는 도시가 지닌 사회적·문화적 조건 속에서 청년 예술가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감각을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천/경계의 자리》는 ‘지역’을 더 이상 중립적 배경이 아닌, 예술 생산을 규정하는 구조적 조건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수도권 중심과 긴밀히 연결되면서도 주변으로 인식되는 인천의 이중적 위치성은, 이곳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경계적 자리’를 형성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조건 속에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들의 시선과 태도를 통해, 지역과 제도, 개인과 사회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인천을 재현하거나 특정 이미지로 환원하기보다, 이곳에서의 삶과 작업 과정에서 경험하는 시간, 이동, 노동, 관계의 감각을 각자의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지역은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협상되는 조건으로 제시되며, 관객은 ‘지역에서 작업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질문하게 된다.
예술감독 차기율 교수는 “오늘날 청년 예술가는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이면서 동시에 제도권 미술 시스템과 접속해야 하는 존재로서, 필연적으로 경계 위에 서게 된다”며, “이번 전시는 그러한 경계의 조건 속에서 드러나는 긴장과 가능성을 통해 지역 미술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인천이라는 도시가 지닌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기반 청년 예술가들의 실천을 통해, 동시대 지역 미술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개요>
- 전시명: 인천청년작가전 2026 – 인천/경계의 자리
- 기간: 2026년 4월 7일(화) ~ 7월 5일(일)
- 장소: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
- 예술감독: 차기율(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 참여작가: 인천 기반 청년 작가 14인
- 주최·주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
- 관람료: 무료
<관람안내>
- 관람시간: 12:00 ~ 17:30 (입장 마감 17:10)
- 휴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 연장운영: 5월 9일 ~ 5월 10일 (12:00 ~ 19:30, 입장 마감 19:00)
- 문화가 있는 날(매주 수요일): 09:30 ~ 17:30
- 문의: 032-833-5991
- 홈페이지: https://www.tribow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