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경상남도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개최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체계화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김동우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도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정책의 현장 변화를 공유하며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과 제약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도는 장애인이 당연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의 장애인 복지 정책은 경제나 생활 여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돌봄과 일자리, 문화·관광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한층 강화해 경남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기념식을 기점으로 ▲(여가) 여가활동 확대, ▲(돌봄) 맞춤형 돌봄 강화, ▲(고용) 소득 및 고용 지원, ▲(건강) 건강권 및 자립 환경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의 이행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 (여가) 평범한 외출이 권리가 되는 ‘여가 환경’ 조성
경남도는 우선 장애인이 여행과 문화, 체육 활동을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민관협력 기반의 여가 정책을 내실화한다.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세상보기 버스’를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내 권역별 명승지를 잇는 ‘무장애 감동 8코스’를 개발해 불편 없는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경남오페라단과의 협약으로 장애인 무료 관람권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오는 7월까지 도내 7개 팀이 참여하는 ‘장애인 축구 리그전’을 지역별로 순회 개최하여 일상의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 (돌봄) 공공이 책임지는 ‘촘촘한 돌봄과 자립’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고위험군 및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공공의 책임도 한층 강화한다. 도전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킨다.
특히 보호자의 고령화로 인한 돌봄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거창군 등 5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시설 퇴소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이웃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상을 밀착 지원한다.
▮ (고용) 일자리 확대를 통한 ‘단단한 자립 기반’ 마련
일자리를 단순한 소득 수단이 아닌 ‘관계의 회복’이자 ‘자립의 출발점’으로 보고 고용 시장도 대폭 확장한다. 올해 총 383억 원을 투입해 2,600여 명에게 재정지원 일자리를 제공하며, 장애인의무고용 법정 기준에 미달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 여건 마련을 위해 민관 공동 참여형 협력 모델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지원한다.
▮ (건강) 의료 접근성 제고 및 ‘일상의 장벽’ 제거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오는 12월 준공하고 2027년 상반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거제 마하재활병원의 어린이재활진료센터 증축공사 역시 올 하반기 마무리되어 전문 재활 치료 서비스가 대폭 보강된다.
한편, 오는 5월에는 경상남도장애아동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해 장애위험군 아동에 대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동네 식당과 약국 등 생활 밀착 공간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일상의 문턱’을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불편과 차별을 줄이는 정책을 행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실현되는 경남형 복지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