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된 국가이며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으로 발생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북한 공산군과 유엔군 사령부가 휴전하고 언제 또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 긴장된 상태에서 155마일 휴전선을 경비하면서 72년을 살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수많은 남침 도발을 했지만, 2010년 3월 26일 연평도 근해 해상에서 대한민국해군의 초계정인 PCC-772 천안이 폭침된 천안함 사건과 8개월 후인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은 남북 관계가 평온이 아니라 전쟁의 위험이 도사린 가운데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1시간 넘게 북한은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가(民家)를 향해 수백 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퍼부었다. 우리 군인 두 명이 전사(戰死)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두 명이 사망했다. 1953년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을 향해 직접 공격한 것이다. 우리 국민의 소원은 남북통일이고 꿈에도 소원은 전쟁이 아닌 평화적 남북통일이다. 그러나 북한은 전쟁에 의한 적화통일을 하려고 굶주린 북한 동포를 혹사하면서 전쟁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불안에 대비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요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육 부진이 잇따르며 '히트플레이션'이 현실화됐다. 히트플레이션이란 기온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가격 인상을 말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수박, 배추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빠르게 올랐다. 집중호우까지 겹친 탓에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져 물가 상승을 더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여름 대표 품목 수박의 가격 오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3만65원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수박 한 통 가격이 역대 7월 중 3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는 1년 전 2만1336원보다 40.9% 올랐고 평년보다는 43.0% 비싼 것이다. 지난 4일 2만3763원이었던 수박이 11일 만에 6000원 넘게 오르자 소비자들은 수박 한 통 사는 것에도 큰 부담을 느낀다. 여름철 배추 수급도 불안
이 원 희 본부장 가계 여유 자금인 '순자금 운용'이 올해 1분기 92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3천억원이, 전 분기보다는 무려 30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국내외 불확실성(不確實性)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 결과다. 고금리 고물가에 서민들이 어쩔 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맸고, 반면 부자들은 현금을 쌓아 놓고 기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規制)를 발표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출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만 가격이 폭락한 핵심 지역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어 더 큰 이익(利益)을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전세 대출과 신혼부부·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대출 규모까지 축소함으로써 전세금을 감당할 수 있는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월세(月貰)로 떠밀리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 대출 같은 정책 대출은 전세 임차 가구의 주거비(住居費)를 낮춰 주는 효과가 있지만, 정책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가름하고도 남는다. 특히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실질소득이 떨어지고 판매마저 감소하니 어쩔수 없이 문을 닫는 형국이다. 게다가 유례 없는 건설 경기 부진은 영세업자들의 매출을 전방위적으로 어렵게 만든다. 지난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만1,795명 늘어난 수치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다. 폐업률도 지난해 9.04%로 전년(9.02%)보다 소폭 올랐다. 소상공인 등 영세 개인 사업자의 줄폐업이 법인 사업자 등으로 확산하면서 민생 경제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무엇보다 내수 밀접 업종에서 두드러져 심각성을 더한다.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합합 폐업률은 무려 45%에 이른다. 특히 소매업 폐업률은 2013년(17.72%)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운다. 한국은행이 지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끝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매서운 폭염과 열대야가 채우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여름은 더 이상 과거의 그것이 아니다. 기후학자들이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장마는 이미 사라졌다"고 단언하는 이유다.북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이 일본과 대만 부근을 넘어 제주 남쪽까지 북상하면서 기후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와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고기압의 세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서양-니냐' 같은 새로운 해양 현상까지 맞물려 북태평양의 대기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이는 장마의 실종과 극단적 폭염이라는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이제는 단순한 '더운 여름'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이다. 올여름은 최고 37도에 달하는 무더위와 열대야, 국지성 소나기와 돌풍 같은 복합 재난이 예고돼 있다. 특히 남부지방의 장마 종료가 선언된 가운데 다음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최고 37도를 기록하는 가 하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정부와 지자체는 예년 수준의 폭염 대책을 넘어선 실질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끝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매서운 폭염과 열대야가 채우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여름은 더 이상 과거의 그것이 아니다. 기후학자들이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장마는 이미 사라졌다"고 단언하는 이유다.북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이 일본과 대만 부근을 넘어 제주 남쪽까지 북상하면서 기후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와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고기압의 세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서양-니냐' 같은 새로운 해양 현상까지 맞물려 북태평양의 대기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이는 장마의 실종과 극단적 폭염이라는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이제는 단순한 '더운 여름'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이다. 올여름은 최고 37도에 달하는 무더위와 열대야, 국지성 소나기와 돌풍 같은 복합 재난이 예고돼 있다. 특히 남부지방의 장마 종료가 선언된 가운데 다음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최고 37도를 기록하는 가 하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정부와 지자체는 예년 수준의 폭염 대책을 넘어선 실질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고물가 행진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고 한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오르면서 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상승 여파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가공식품과 외식의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각각 0.39%p와 0.44%p였다. 이를 합치면 0.83%p로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p나 끌어올린 것이라고 한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 같은 요인에는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봐야 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외에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12%p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한 라면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6.9% 상승했다고 한다. 상승률은 지난 5월의 6.2%보다 높아졌다. 그간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를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업체 역시 정부 요청에 따라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장기간 이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이 원 희 본 부 장 인류는 고대부터 자연에 대해 생각해 왔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 흐르는 강물,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 바람과 내리는 눈과 비, 순환하는 계절을 바라보면서 모든 자연현상에 대해 일정한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질서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자연 뒤에 감추어진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나갔다. 이러한 현상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세상 이치를 이해하는 탐구로 이어졌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을 ‘코스모스(질서 있는 세계)’라 이름 붙였다. 이는 자연이 무작위적이고 혼란스러운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과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관점이다. 예를 들어, 계절 변화는 태양 고도와 지구 자전 및 공전 결과이며,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은 중력이라는 보편 힘에 기인한다. 이러한 자연현상들은 수천 년간 인류가 과학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바탕이 되었다. 이와 같이 인간 이성은 ‘왜’라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그 질문은 사유로 이어졌고, 수학으로 계산했으며, 탐구는 학문이 되었다. 하지만, 탐구는 언제나 자연현상과 일치했을까? 장자는 이 질문 앞에서 답을 얻고자 했다. 장자는 자연은
이 원 희 본부장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요양보호사 제도가 시행되었다. 요양보호사는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도 합격해야 자격증이 나오는 전문직이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는 너무 열악하다. 전문인력인 요양보호사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는 탓에 높은 취업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격증이 있는 300만여 명 가운데 현직 종사자는 약 70만 명에 불과하다. 물론 낮은 취업률 이유는 적은 임금뿐만 아니라 제도 시행 초창기에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볼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이도 다수 포함된 점도 있다. 또한, 요양보호사 노동은 중환자나 노인들의 식사 보조, 세면, 양치, 배설물 치우고 닦기, 기저귀 갈아주기, 화장실 청소, 부축, 체위변경, 침상 갈이, 목욕, 설거지 등이 주를 이루지만 육체적으로 매우 힘이 들 수밖에 없는 노동의 연속이다. 심지어 환자 정신적 상태가 온전하지 않으면 돌봄 노동자 역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마당에 임금은 편의점 알바의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남 17년차 베테랑 요양보호사 월 실수령액이 179만 원이라고 한다. 돌봄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자 정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지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일까? 2025년 다보스포럼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극한 기상이다. 현재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증폭되고 있는 폭염과 폭우, 가뭄, 한파 등 악기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산업혁명 이전에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와 지구에서 우주로 내보내는 에너지의 양이 평형을 이루고 있어 지구의 기온은 안정적이었다. 이후 대기 온실가스가 증가하였고 온실효과가 나타나면서 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양과 지구에서 우주로 내보내는 에너지양의 균형이 무너지고 지구에 누적되는 에너지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양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의 89%를 흡수하면서 기후변화의 조절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양에 에너지가 누적되면서 수온이 올라가고, 대기로 내뿜는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면서 기상현상의 강도가 커지고 있다.기후변화로 전 세계 해양의 열량이 증가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부터였고 지구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다. 기후과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물론이고 기후변화에 관한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