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해남소방서는 7일 오후 7시 36분경 해남면 송지면 소죽리에서 치매환자 실종 신고를 받고 현장대응단, 땅끝 진압·구급대, 119구조대 등 인원 14명과 해남경찰서 15명이 합동으로 신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24분경 실종자를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4시 5분경 보행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요양원에서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관계자가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해남소방서와 경찰서는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찍힌 cctv영상을 확인 후, 실종자가 이동한 방향을 특정하고, 인근 논과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수색하던 중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현장대응단에서 발견했다. 실종자는 발견 당시 높이 약 2m 높이의 논두렁 중간에 잡초를 잡고 매달려있어 119구조대와 함께 신속하게 구조를 진행했다.

실종자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구급대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은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대응단장 3교대를 시행하여 출동 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 응급처치 등으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상황에서 실종자를 안전하게 구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