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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향토기업 금양 적극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지키자

부산시의회 박종철 의원, 제330회 임시회 시의 책임있는 대응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국민의힘, 기장군1)은 7월 29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금양의 경영 위기와 기장 2차전지 생산공장 건설 중단 사태에 대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부산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현실 앞에서, 지역 기업의 위기는 곧 지역사회의 위기”라며, 금양 사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금양은 매출 2천억 원이 넘는 부산 대표 중견기업으로, 2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산업부로부터 첨단기업 3호로 지정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향토기업이다.

 

실제로 금양은 국내외 수주계약을 통해 총 2조 8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올해만 약 840억 원의 구매 확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기장군에 건설 중이던 2차전지 생산공장이 중단되면서 기업의 위기와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 약 2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 시 최대 2조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와 1천여 명의 추가 고용 창출이 기대되던 핵심 사업이었다.

 

박 의원은 △부산형 산업안정화 펀드, 특례보증, 민간 투자 연계 등 금양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책 마련, △금양-동부건설 간 원활한 소통 중재 및 공사 재개 지원, △공장 준공 이후 원활한 생산 가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 체계 마련과 같이 크게 세 가지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또한, “울산시는 조선업 붕괴 위기에 1,650억 원 규모의 추경과 10대 종합지원대책을 편성해 산업과 고용을 함께 지켜냈으며, 구미시는 대기업 철수 이후에도 R&D 중심의 산업 전환으로 9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부산 역시 전례 없는 향토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과 산업 기반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금양은 스스로 해외 투자 유치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자체 역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 조력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