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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천대 길병원 장애청년 사업장 가천누리,2025년 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확산 최우수기업 선정

- 가천대 길병원 신생아 위한 친환경 손뜨개 제품 제작 선물 사업 성과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청년 고용사업장 ‘가천누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한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확산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수상했다.

 

가천누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한 ‘2025년 직무개발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천누리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 기업 가운데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가천누리가 추진해 온 장애 청년들의 직무개발 과정과 노력, 성과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천누리는 ‘신생아를 위한 친환경 제품 선물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신생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친환경 모자, 신발 선물을 제작해 선물하는 사업을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시범 사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은 사업으로, 6월 시행 이후 11월까지 6개월 동안 150여 명의 신생아들에게 정성껏 만든 친환경 선물이 제공됐다.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KC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신생아 부모들의 반응과 관심에 힘입어 의류 등으로 선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천누리는 지난 2023년에도 장애 청년 영상콘텐츠 제작 직무개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는 “공예품 제작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년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해 더 다양한 품목에서 친환경 뜨개 유아용품을 생산하는 장애청년 고용 우수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누리는 장애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의 뜻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이 2014년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병원 수기 기록물의 스캔 등 업무를 시작으로 고객 안내, 홍보물 게시 등 병원 업무를 지원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수공예품 제작·판매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