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와 (주)휴랜이 '열 스트레스 모니터링 시스템 및 그 동작방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건설·제조·조선·물류 등 산업 현장은 물론, 레저 및 요양·복지시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의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동구)은 11월 26일, 도시건축학부 구충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 스트레스 모니터링 시스템 및 그 동작방법' 관련 특허 4건과 노하우 기술 1건 등 총 5건의 기술을 (주)휴랜(대표 김춘상)에 1억 원 규모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폭염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작업자의 열 스트레스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예측하여, 산업 현장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온열질환 예방 및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도·습도·심박수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인체가 실제로 느끼는 열 스트레스 지수를 정밀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 경보 및 자동 제어 신호를 제공하는 원천 기술이다. 단순한 환경(체감온도) 측정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개인의 신체 반응과 활동 수준을 반영함으로써 인체 열 반응의 실질적 변화를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구충완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열 스트레스 예측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열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 경보 또는 환기·냉방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휴랜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스마트 안전·스마트 빌딩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과 생활 공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열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및 건설·제조·조선·물류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의 인명 피해 예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동구 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기후 위기 시대의 산업 안전과 국민 건강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휴랜과 같은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