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황해연구소(소장 이재성)는 지난 1월 16일 국립대 중점연구소인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와 경국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거점 연구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기반 연구 역량을 결집한 통합형 연구 모델의 필요성에 공감해 추진됐다. 세 연구소는 수산·연안, 농업·토양, 해양 생태 등 각 지역의 특화 연구 분야를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는 ‘Nature Positive’ 실현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물–토양–해양(Water–Soil–Ocean Nexus)을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통합 연구 접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경지 토양 관리, 하천과 유역의 물 순환, 연안과 해양 생태계 변화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나, 그간 개별 부문 중심의 정책과 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학 연구소 간 협력을 통해 이들 요소를 연계 분석하고 정책 대응 연구로 확장하려는 이번 시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반 연구 활성화 측면에서도 이번 협약은 주목된다. 수도권 대형 연구기관 중심의 연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대학 연구소들이 공동으로 연구 어젠다를 설정하고 연구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산업, 농업, 연안 환경과 직결된 연구 주제는 지역 정책 수요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정책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연구소는 앞으로 공동 연구과제 발굴, 연구 인력 교류, 기후·환경 데이터의 공동 구축 및 활용,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정기 협의체 운영을 통해 단계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성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장은 “황해연구소는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인천 기반 블루카본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국립대 중점연구소들과의 협약을 계기로 거점 지역 특화 연구와 국가 규모 연구를 활성화하고, 물–토양–해양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연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대가 추진 중인 연구소 중점 집단연구 활성화 전략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반의 실용적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과 국가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는 황해 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 해양오염 등 다양한 해양 문제를 다학제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해양 연구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