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 교육감 선거의 공정 단일화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이하 공인연)’이 내부 편향성 논란과 지도부 및 회원 단체의 대거 이탈로 인해 사실상 의사결정 기능이 마비되며 존립 근거를 잃었다.
■ 지도부 사퇴 및 60여 개 단체 탈퇴 신청… 사실상 ‘식물 기구’ 전락
‘공인연’은 지난 2025년 4월 인천 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9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기대를 모으며 출범했다. 그러나 조직 운영의 불투명성과 편향성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1월 14일 전체의 66%가 넘는 60여 개 단체가 같은 이유로 탈퇴를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에 ‘공인연’ 조직의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지도부까지 붕괴했다. 최근 안경헌( 학교바로세우기인천연합 회장), 윤석진(인천교육정상화연합 수석공동대표), 이승삼(인천초등 교장원로회 회장), 주태종(전.인천교원단체연합 회장) 등 공동대표 5명이 조직의 비민주적 운영에 반발하며 사퇴함에 따라, 의사결정의 정족수(총 9인)인 과반출석조차 불가능해진 ‘공인연’은 이제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식물 기구’가 된 것이다.
사퇴한 공동대표단은 “공인연은 이미 공정성과 신뢰를 상실해 단일화 기구로서의 존재 이유를 잃었다”며 조직의 도덕적 해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특정 후보에 편향됐다는 이유로 4명 중 2명의 후보가 탈퇴를 한 것을 두고, 공정성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단일화 기구가 중립의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공인연’의 이러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임대표 김지호 씨의 전문성 결여와 독단적 운영이 조직의 와해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새로운 단일화 기구로 "서울경기인천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 급부상.
이에 따라 인천 교육계의 원로들과 덕망 있는 리더들이 전면에 나서서, 모든 후보가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제3의 단일화 중재 테이블’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서울에서 출범한 "서울경기인천좋은교육감추진시민회의“는 공인연을 대체할 새로운 단일화기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 넥스트인천교육 이현준 대표는 공인연 탈퇴와 관련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 대표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명백한 하자가 있는 공인연을 탈퇴한 것을 두고, 일부 시민들이 단일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냐는 오해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나는 원칙, 공정성, 투명성이 담보된 새로운 단일화 테이블이 조속히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 테이블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저마다의 정책을 공유·검증하고, 나아가 정책 연대와 선거 연대까지 이뤄내는 것이 인천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단일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