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해양과학관)는 「ESG 실천, 세상을 바꾸는 착한 습관–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체험 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과학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교육 체험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와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로웨이스트(zoro waste) : 쓰레기를 0으로 만들자는 의미로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 생활 습관
이날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접수와 현장 신청을 통해 총 세 차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플라스틱 병뚜껑을 직접 녹여 나만의 키링을 제작하며 업사이클링의 원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문제와 재활용의 가능성을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해양과학관 이영롱 소통협력팀장은 이번 체험클래스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인식 제고 ▲해양 쓰레기 저감의 필요성 강조 ▲과학관의 지역사회 ESG 실천 모델 제시 등 다각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환경 보호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었다”, “해양환경 지식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외철 관장은 “무엇보다 안전한 가운데 작은 플라스틱 뚜껑이 아름다운 키링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구환경과 해양환경을 위해 행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오는 10월 안동과학축전 등 지역 행사에서도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해양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