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월 28일 침수 예방과 거리 미관 개선을 위해 영통3동 직녀광장 상업지역 일대의 빗물받이 167개소를 기능성 빗물받이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기존 빗물받이는 담배꽁초와 각종 생활 쓰레기가 쌓이며 배수 기능이 저하되고, 악취 및 미관 저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청소 작업 시 배수구 내·외부 오물로 인해 관리가 쉽지 않았으며, 청소 인력과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영통구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실질적인 기능성을 갖춘 스틸 그레이팅 빗물받이로 교체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새롭게 설치된 빗물받이는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설계됐으며, 쓰레기가 쉽게 걸리지 않는 구조로 제작돼 배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청소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관리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과 주택가가 밀집한 영통3동 중심상가 직녀광장 일대에 우선적으로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효과 분석을 거쳐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통구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배수 기능을 최적화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통구 관계자는 “기존 구형시설물 교체를 통해 배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일괄적인 신형교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가장 적합한 기능을 갖춘 방식으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