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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폭력, 그 사회적 문제와 해결책은 무엇인가?

 

2000년도 이후 큰 파장을 일으켰던 2011년 대구중학생 자살사건 이후에도 수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학교폭력은 개선이 되지않고, 2023년 경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동급생에게 소변을 담뱃불로 지지는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는 이젠 더 이상 학생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문제가 되었다.

 

‘학교폭력’이란 단어의 법상 정의는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행, 협박, 따돌림 등에 의해 신체적·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의 학교폭력 실태 통계에 의하면 언어폭력(41.8%), 신체폭력(14.6%), 집단 따돌림(13.3%), 기타(스토킹 등) 29.3%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러한 통계에서 보듯 어느 하나의 유형에 집중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재산적 피해 등 모든 유형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학교 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첫째,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어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있을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기에 가해자의 기분에 따라 학교폭력의 피해자에게 폭력이 행사되는 경향이 있으며, 집에 가서 잠시 잠만 자고 재차 등교하면 가해자와 한 공간에 오랜 시간을 같이 있기에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학습된 폭력으로 인한 무기력증으로 인한 저항의지 상실이 있다. 장기간 학교폭력에 시달릴 경우 폭력에 둔감해 지고 ‘어제보단 덜 맞았다.’,‘어른들에게 말해도 해결되지 않고 더 맞을거야.’라는 등 가해 학생에 대한 저항의지를 상실케 됨으로써,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을 괴롭혀도 저항하지 않고 아무일없다고 생각하기에 점점더 폭력의 강도는 올라가며, 피해학생의 경우에는 참고 인내하다가 한계선에 다다를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첫째,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원천적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괴롭히는 이유는 아무 이유 없는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피해학생의 몸이 약하다, 집이 가난하다, 가정이 원만치 못하다,

 

공부를 못한다 등의 이유로 가해학생들의 무리가 괴롭히는 것이기에 학교폭력이 발생했다고 인지될 경우 즉시 가해학생들의 등교정지 및 연락금지, 보복행위시 가중처벌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원천적으로 분리함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학교폭력을 용인,쉬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여야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 ‘가해학생의 부모가 속칭 사회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이다. 학교의 평판이 떨어진다.

 

나서서 해결하려고 해도 오히려 가해학생의 학부모로부터 고소 또는 고발당한다’등의 이유로 학교 선생님 내지 주변 어른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만연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경우 학생의 사춘기 시절 성인으로 나아가기 전 가장 중요한 시기로써 감수성이 예민할뿐 아니라 학생의 성정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 학교폭력이라는 악행으로 인하여 해당학생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음에도 주위 어른들의 학교의 평판, 자신의 보신등을 이유로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치 않고 경찰등 유관기관에 알리지도 않으며 피해학생의 탓을 하며 학교폭력을 축소,은폐하려는 행동이 만연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근절하고 학교폭력 인지시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경우 오히려 해당학교에 인센티브를 부여, 민형사소송시 비용지급 및 면책 등의 지원을 통하여 학교폭력의 근원을 뿌리뽑고 피해학생들이 어른들을 믿을수 있게 해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뿌리부터 근절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보호키 위하여 ‘친구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야’로 생각치말고 매우 중대한 사람 대 사람으로써 폭력행위로 인지하여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분위기를 근절하고, 혹 학교폭력이 발생하더라도 주변의 도움으로 학교폭력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