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3월 5일 교통안전 캠페인과 통학로 순찰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답십리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으며, 오후에는 해병대전우회와 함께 신답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집중 순찰했다.
구는 이날 아침 답십리초교 정문 스쿨존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새 학기를 맞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대문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했다.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연합회도 동참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통학로 안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스쿨존 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도록 지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해병대동대문전우회 회원들과 함께 신답초교 인근 통학로를 순찰하며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을 살폈다.
해병대동대문전우회는 2022년 4월 신답초 인근에서 초등학생 2명이 40대 남성에게 이유 없이 폭행당한 사건 이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순찰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6~7명씩 조를 편성해 신답초교 주변 하굣길과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