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3월부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의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에 ‘역삼 치매안심센터 출장소’를 운영한다.
2022년 10월 개소한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는 센터를 방문한 매달 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기초 건강 검사 및 상담 서비스를 1148건 제공하고 있다. 구는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검진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특화 건강서비스에 대한 방문객의 수요를 반영해 역삼 치매안심센터 출장소를 설치하게 됐다.
이곳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 치매 환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선별 검진 ▲찾아가는 현장 치매안심센터 등록서비스 ▲두뇌튼튼 인지훈련 프로그램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매 환자 돌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치매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둔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센터 운영 시간(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인지선별검진도구(CIST)를 활용한 치매 선별검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매달 둘째·넷째 주 화요일(오후 2시~6시)에는 치매 등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어르신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뇌튼튼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ICT 기반 태블릿 PC를 활용해 주의집중력, 언어·계산력, 단기 기억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두뇌 활동 프로그램이다. 인지능력 상태에 따라 8회에 거쳐 맞춤형 인지능력 개선 과제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관련 문의는 강남구 치매안심센터 인지증진팀으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치매 고위험군 및 치매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가족교육과 수공예품을 만들며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조 모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역삼동에 새롭게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 출장소는 환자와 가족의 삶에 큰 변화를 미치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관리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인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