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부천시는 지난 7일 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노인이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로, 감염병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위험이 커 철저한 감염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부천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의 협조를 받아 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시설장 및 종사자 약 120명을 대상으로 감염관리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감염관리의 중요성,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예방 및 관리, 장기요양기관 감염관리 점검표 안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과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감염증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는 하반기에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예방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장기요양기관은 감염병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초고령사회와 팬데믹 상황에 대비한 장기요양기관의 감염병 대응 체계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