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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시, 느린학습자 부모특강 '천천히 크는 아이 마음 읽기' 성황리 개최

적응을 넘어 자립으로, 아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평택시는 지난 21일 평생학습센터 북부 학습공간에서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년 느린학습자 부모특강 - 천천히 크는 아이, 마음 읽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부모의 역할과 양육기술을 통해 자녀가 가정, 학교, 직장 등 실생활 속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강의는 경계선지능연구소 박현숙 소장이 맡아, 느린학습자의 인지·정서·사회적 특성과 함께 실질적인 양육 및 교육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전달했다.

 

박 소장은 “느린학습자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취감을 경험하고, 사회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자녀가 사회 안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적응해나가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는 특별히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한 평택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이종원 위원장과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종원 위원장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조기 이해와 꾸준한 지원은 아이와 가정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4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참여자들은 강의 후 “실제 자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연속적인 교육을 희망한다”는 의견으로, 향후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이 사회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뿐 아니라 인지·정서 발달 지원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평생교육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모특강을 비롯해 학습자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인지·정서·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LG전자와 함께하는 쉬운가전 프로젝트’, 평생학습동아리 연계를 통한 ‘기술 습득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