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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내실화 온힘

전국 최초 체험형 형태 도입·특산물 20종 추가 발굴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는 23일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전국 최초로 체험형 답례품을 선정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 20여 종을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상품 유통 전문가, 특산품 개발 전문가, 생산·제조 분야 대표, 전남도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이날 기존 답례품 품목 재검토, 신규 답례품 발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신규 답례품은 전남의 특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품질, 포장, 시장성 등을 꼼꼼히 검토해 결정됐다. 전남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전통 수산 가공품, 특화된 전통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품질과 지역성을 강조한 특산품이 주요 답례품으로 포함됐다.

 

유형별로 목포 뻘낙지, 완도 곱창김을 포함한 지역 특산품, 목포 해상케이블카, 나주·광양·장성 체험마을의 서비스형 답례품 외에도 나주 배 쌀빵, 담양 매실원을 비롯한 지역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전국 최초 체험형 답례품도 2025년부터 제공하게 됐다. 기존 농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물품 중심의 답례품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답례품을 선정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이번 답례품 발굴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받는 고품질 답례품을 제공해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험형 답례품 도입은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더욱 살리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답례품 발굴을 기반으로 생산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산물 브랜드화와 홍보 활동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이나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