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는 202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인 5곳이 선정돼 총 67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특화재생 분야 ▲장성군 ‘편백으로 치유하는 큰푸른 장성’과, 뉴:빌리지 분야 ▲광양시 ‘주거정비로 새로운 도약, 그린에너지 성황마을’ ▲담양군 ‘JIU(지유)와 함께 살아가는 담양 대치빌리지!’ ▲장흥군 ‘생활권 중심지로의 재도약! 머무름이 행복한 관산읍’ ▲강진군 ‘살기 좋은 행복 보금자리, 목리’ 등 2개 유형 5곳이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1천122억 원(국비 673억·지방비 449억)을 투입해 지역브랜드 거점 구축, 주민 정주환경과 기반·편의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에 맞춘 도시재생사업이다. 전국 6곳 중 전남 1곳이 포함됐다. 선정된 장성군은 250억 원을 투입해 축령산 청정자연 목재와 편백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연관산업 유치 등을 통해 새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신규 도입된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단독주택, 빌라촌 등 저층 주거단지와 개별주택 정비를 지원해 노후주거지 생활환경 개선과 기반·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거주민의 정주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국 32곳 중 전남 4곳이 포함됐다. 광양시·담양군·장흥군·강진군에 872억 원을 투입해 민생 중심의 노후 주거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쇠퇴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은 지금까지 21개 시군 53곳에 7천554억 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11곳이 완료됐고, 42곳은 정주 환경개선, 청년 창업 공간조성 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인기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 생활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며 “역사, 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위기 극복에도 기여하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