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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도, 2025년 학교급식 식품비 총 1천651억

단가 400원 인상…도․시군 지원 분담률 55%로 전국 4위 수준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학생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위해 2025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학생 1식당 전년보다 400원 오른 평균 4천613원으로 확정, 총 1천651억 원(교육청 747억 포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인건비와 운영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특수학교 및 인가 대안학교 2천 199개교에 재학 중인 21만 9천여 명이다. 총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110억 원 증가했다.

 

학교급식은 일반농산물 등을 구입하는 현금지원 방식(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산물 등을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친환경 급식)으로 운영된다.

 

전남도는 2025년 일반농산물 급식비 200원과 친환경급식비 200원으로 400원을 인상하고, 일반농산물 급식비는 도·시군·교육청이 공동 분담하되 도·시군이 498억 원(40%), 교육청이 747억 원(60%)을 지원하며, 친환경급식은 도·시군이 406억 원(100%)을 전액 지원한다.

 

전남도와 시군의 지원금액은 904억 원이고, 분담률은 전체 급식의 55%로 전국 자치단체 중 경기, 충북,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도는 전 도민의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건강한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보전과 지역의 가치 이해를 돕는 교육적 접근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초·중학교 전면 무상 학교급식 지원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이에 앞서 2003년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시행하는 등 20여 년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지원체계 정착과 전국 무상 친환경급식 지원체계 보편화의 초석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