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장흥군에 귀농한 지 10년차가 된 농업인 곽영선(56세, 대덕읍) 다래마을 대표가 참다래 가공을 통해 농외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다.
곽 대표는 11,600㎡ 규모의 참다래 농장을 운영하며 이를 직접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참다래 재배에서 가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농산물가공창업 기초·심화·코칭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농산물가공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참다래 가공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2024년도에는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지원 시범사업’으로 가공시설 기반을 확충했다.
중요관리점(CCP) 장비 및 위생장비를 구축하고 과채주스와 음료베이스 2종에 대해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곽 대표가 가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키위를 판매하기 위한 선별 과정에서 비품이 많이 발견됐고, 판매 시기를 놓쳐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키위들을 아깝게 생각하면서부터다.
그는 직접 재배한 키위뿐만 아니라, 주변 참다래 재배 농가의 선별 작업 후 남은 비품 키위도 가공해 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그린키위 가공주스, 골드키위 잼, 식초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며, 품질 개선과 새로운 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있다.
곽영선 대표는 “함께 가는 농업의 실천으로 지역 참다래 농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며,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농업의 미래는 단순히 재배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판매를 아우르는 융합 산업에 달려 있다”며, “곽영선 대표와 같이 지역 농업인들이 새로운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