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이천교육지원청은 4월 8일 15시에 관내 인성·시민교육 실천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한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학교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실천 방향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천교육지원청은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 6교와 이천형 시민교육 실천학교 8교를 지정해, 학생들의 인성과 세계시민성을 함께 길러내는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 인성 가치를 실천하다

이천 관내 학교들은 각기 다른 교육환경과 특색을 살려 다양한 인성 브랜드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너-우리가 행복한 학교’(설봉중) △‘존중할 R·E·C(Respect, Etiquette, Care)’(이천중) △‘공동체 회복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증포중) △‘다같이 가치를 만들어가는 학교’(이천고) △‘다산사랑애 인성교육’(다산고) △‘해피투게더 인성 스쿨’(이천제일고) 등이 있다. 학교급별 특성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월별 실천 캠페인, ▲가족 참여형 체험 활동, ▲지역사회 멘토링, ▲토론·공감 중심 프로그램, ▲명언 필사 및 북콘서트, ▲마을 연계 플로깅(plogging,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과 밀키트 제작, ▲숏폼 영상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하다

이천교육지원청은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도암초) △‘플라스틱 없는 지구’(이천사동초) △모의 UN 및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프로젝트(효양고) △노동 인권 독서토론과 기숙사 자치 활동(양정여고) △생태 기반 친환경 시민교육(설성초) △세계문화 및 마을공동체 연계 프로그램(이천경남중) △디지털 윤리 및 융합형 민주시민교육(설봉중) △글로벌 이슈 캠페인 프로젝트(마장중) 등 8교를 이천형 시민교육 실천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급별 교육 목표와 학생 주도성을 반영해 ▲생태감수성 및 환경교육 ▲학생자치 기반 프로젝트 활동 ▲디지털 시민교육 ▲세계문화 체험 및 토론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모의 국제회의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을 품은 교육, 삶을 가꾸는 배움

오는 5월 21일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세계시민교육 토크콘서트’, 11월 19일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인성·세계시민 나눔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어, 그간의 실천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은 “이천의 모든 학교가 각자의 인성 브랜드를 중심으로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빚는 교육생태계를 통해 아이들의 삶을 가꾸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