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이천교육지원청은 9일 이천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 ‘서희’의 중재력과 의견 조율 능력을 본받아, 갈등을 회복하고 관계를 성장시키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서희 대화모임」을 통해 학생 간 관계 회복과 학교 내 갈등 해결을 위한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희 대화모임」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서, 갈등 속에서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공감하며 희망을 회복하는 소통 모델이다. 이 모임은 관계 형성–개선–회복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담아내며, 학교폭력 사안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갈등 사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한다.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서희 관계성장 지원단’ 운영
서희 대화모임의 중심에는 ‘서희 관계성장 지원단’이 있다. 이들은 갈등 중재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겸임하는 등 전문성과 연계성을 갖춘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역 맞춤형 연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역량 강화도 이루어진다.
갈등 사안에 대한 통합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서희 대화모임」으로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한 지원 창구를 일원화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갈등 회복 지원이 가능해졌다.
▲학교폭력제로센터, 교권보호센터와의 긴밀한 연계 ▲관계형성-개선-회복 세 단계 관계성장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생·학부모 대상 서희대화모임 안내자료(QR코드, 리플릿 등) 제공의무화 등으로 통합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사안 발생 이전부터 갈등 단계에서 조기 개입해 문제의 심화를 방지하고, 갈등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맞춤형 관계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대화모임 강화와 함께, 학교 요청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해 교육적 해결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도 함께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연수 및 홍보도 확대해, 교육공동체 전체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실천형 연수 및 갈등 교육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이 「서희 대화모임」의 최종 목표다.
이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은 “갈등 해결을 넘어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서희 대화모임」을 통해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생 인권 사안의 사전 예방과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관계성장 대화모임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뿐 아니라 학교 내 일상적 갈등 사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